Europe/러시아 15

시베리아의 겨울

소신의삶 2016. 8. 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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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블로그로 넘어갔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오기로 했다 **


어쩌다보니 다시 시베리아 한복판에 섰다.

이번엔 다른 호텔에 묶었다. 환율이 환상적이라 체류비는 덜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좋은 옵션이 있는 동네도 아니다.


이곳에 오면 어쩔수 없이 가게되는 일본 레스토랑인데 제법 먹을만 하다. 예전에는 미소숩을 먹고 나야 웨이터가 메인요리를 주었던 서양식의 식문화를 선보였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짜게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다.

요놈 보다는 위에 에일이 물건이다. 먹었는데 맛난다.

장거리 여행에는 포드 차량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 러시아 국산차는 통통 튀는 맛이 일품이다.

어김없이 숲에 들어간다. 근데 지난 몇년간 눈치채지 못했던 빨간 열매 나무가 많다. "이거 뭔가요?" 영어로 모르겠다고 한다. 그냥 "베리"류로 지칭하자.

먹어보니 시큼하다. 얼어있어 샤베트처럼 갈아먹음 좋겠다.

역시 현지식이 최고지.

닭허벅지, 마카로니, 보르쉬, 그리고 컴포트와 평범한 식빵. 전형적인 가정식(?)이다.

이번엔 우즈벡 식당에 가볼까?

곰맥주보다 덜한 맛이다.

하지만 라망은 정말 언제먹어도 맛있다 ㅎㅎ 휴게소에서 먹는 라망이 최곤데 오가는 길의 휴게소에서 라망은 더이상 판매되지 않는다

도시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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