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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러시아 12 4

겨울 in 시베리아, 러시아

시베리아의 겨울은 빨리 찾아옵니다.여름이 지나는 듯하다가 온도가 팍팍 떨어져서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면 영하 10도는 우습게넘겨버리는 날이 오죠. 그리고 그 짧은 가을 계속해서 내리던 비는 날씨에 맞게 눈으로 변해서 내리기 시작합니다. 지금 이글을 포스팅 하는 순간에도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시간내어 핸드폰 하나 들고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이곳의 목조 건물들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기울어진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이 사진이 러시아를 대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러져 가지만 쓰러지지 않는다." 세월의 역경을 거친 목조가옥이 스러져 가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밤에 보면 백열등의 따스한 불빛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비추는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지요.그 흔한 레닌 동상입니다.아..

Europe/러시아 12 2012.10.28

가을 in 시베리아, 러시아

러시아를 대부분 동토의 땅, 사회주의 국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엄청난 곡물 수출국이고 광대한 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기회의 땅입니다. 진입 장벽이 높아서 그렇지 일단 안착하기만 하면 성장가도를 달린다는 것이 러시아를 아시는 분들의 공통된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등 동남아 국가들에서 기회를 찾으시는데 국가위험도에 있어서도 러시아가 이들 국가보다 상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대적 저위험 국가. 물론 비즈니스 측면일 것입니다.) 각설하고 아름다웠던 시베리아의 가을 모습과 음식 사진을 포스팅 합니다. 우리나라는 "산"과 "숲"을 같은 개념으로 취급을 하지만, 서양에서는 Mountain과 Forest 를 구별..

Europe/러시아 12 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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