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미국 방문은 한번은 있을까 싶었다. 왠지 안땡겼다고 할까. 일전에 중국 사람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중국은 너무 넓어서 우리 내부만 챙겨도 힘들다. 바깥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 이 말은 즉슨, 중국인이 외국 사정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부족하단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어찌보면 일리있겠다 싶었고 미국도 그렇겠지 싶더라. 어쩌다 보니 기회가 되서 미국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다녀온 소회를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사견임을 밝힌다. 1. 물자가 풍부하다. 그래서인가 아낌이 없다. 물컵은 왜이리 크며 음료수는 또 이 컵에 담아주느라 얼마나 많이 주며, 이걸 그대로 마시다간 혈당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다이어트 코크나 제로코크를 마시게 된다. 플라스틱 비닐을 맘대로 쓰거나 재활용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