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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70

프랑크푸르트 - 스쳐간 도시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탔다.A380 이라 편하게 가겠구나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그런데 만석이라니... 부모님 세대분들의 단체 관광객이 꽤 많았다.마중나온 지인의 BMW 525를 타고 아우토반을 달렸다. 190km까지 간게 한계였다. 차들이 많아져서... 아래는 중간에 찍은 사진.가속을 하면서 느낀게 정말 아무 티 안나게 가속이 된다는 점과 200km 가까이 속도가 오르는데도 거짓말 보태면 풍절음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물어봤다. 고속도로가 포장이 잘된건지 차가 좋은거냐고...ㅎㅎ역시, BMW라는 생각을 하게 됨 ㅎㅎ외곽의 한국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주변이 나무로 둘러싸져있고 현지인들도 상당수 있었으며외국에 나와서까지 알바하며 고생하는 젊은 친구들이 보였다.그리고 응원해 주었..

유럽여행, 노르웨이 - 고요한 도시 베르겐 (2)

혼자 떠난 유럽 배낭여행, 겨울 37일간의 여정 그리고 독백 노르웨이 (오슬로, 베르겐, 트롬쇠) - 덴마크 (코펜하겐) -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뮌헨)체코 (프라하) - 오스트리아 (빈,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 헝가리 (부다페스트)이탈리아 (베니스, 피렌체, 나폴리, 폼페이, 로마) - 바티칸 - 모나코프랑스 (니스, 칸, 오를레앙, 파리) - 스페인 (바르셀로나) 베르겐의 언덕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전형적인 유럽의 블록 거리에다가 아기자기하게 이쁜 건물이 보여 사진을 찍었다. 아래 사진은 어느 민가 근처에 있던 벤치를 찍은 것 같다.어느새 언덕을 올라가서 보니 베르겐의 전경이 보였다. 오슬로의 추위, 피요르드의 찬바람을 뒤로하고언덕에 앉아 베르겐의 시내를 내려다 보니 한없이 고요했다.이제..

우크라이나 - 키예프의 봄 #3

우크라이나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들도 확실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이번엔 비 내리고 날씨 변덕이 있었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을 볼 수는 있었다.주말에는 공원에서 흥겨운 분위기도 물씬 나고,다들 이렇게 봄맞이를 한다.버거 맛집도 다녀왔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 진짜 물가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이번엔 Roshen 초콜릿을 대거 구매했다. Roshen 은 우크라이나 최대 초콜릿 업체인데 현재 대통령인 포로셴코의 기업이기도 하고 러시아에 최대 공장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이것 때문에 한 러시아 친구는 포로셴코를 위선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사업 기반은 러시아에 있어 부를 축적하면서 겉으로는 우크라이나를 위하는 척한다고 말이다. 믿거나 말거나...)암튼 초콜릿에 둘러싸인 이곳은 분위기..

우크라이나 - 키예프의 봄 #2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목도 마르므로 한잔하러 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면 도대체 뭘 마셔야 한단 말인가?아무리 생각해도 이집에서 만드는 골든에일이 젤 맛난거 같다. 배가 불러 안주는 손을 못댔다.화장실을 가니 정말 재밌게 표시되어 있다. 어디가 남자용 여자용인지 구분 못하면 낭패일거다.우크라이나 물가는 의외로 저렴한데 아래 편의점에서 파는 버거세트가 약 50그리브나. 즉 3불이 안되는 가격이다. 맥도날드가 있나? 모르겠지만 물가가 저렴한곳이라는건 분명하다.이제 집에가려고 키예프 공항에 왔는데, 세상에... 라운지가 있었어?활주로가 내려다 보이는 라운지라니... 우크라이나도 점점 나아지는게 보이는거 같다.

우크라이나 - 키예프의 봄 #1

우크라이나에 왔다. 예전에 처음 왔을땐 동부지역에서 내전이 한창이라 고속도로마다 군사 체크포인트가 있었고 트럭들이 우크라이나 동부로 탱크를 후송하고 있는 등 뭐 나름의 긴장이 느껴지기는 했었다. 근데 이제는 여유도 넘치고 차량도 많이 늘어났고 경제도 좀 살아나는 느낌이다. 마침 일요일이라 산책코스를 돌아보기로 했다. 안드레이 교회를 지나 11세기 건축물인 성소피성당을 다녀오는 코스다. 간만에 역사박물관을 갔는데 지난번에는 마이단 광장 사태의 흔적들을 모아다 전시하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진압경찰의 방패와 헬멧, 사상자의 소지품과 마이단 사태의 사진, 찢어진 우크라이나 국기 같은...) 이번에는 동부사태의 흔적을 전시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전사자의 유품이라든가 탄피와 무기 같은거 말이다. 역사박물관 앞쪽..

로잔 여행 #5

구글맵으로 로잔 올림픽공원 근처의 맛집을 찾기로 했다. 근데 무언가 평이 꽤나 좋아보이고 별점이 높은 레스토랑이 리스트에 보였다. 이름도 왠지 분위기가 특이할 것만 같은 "Anne-Sophie 블라블라..." 좋았어! 여길 가봐야겠다고 결정하고 호숫가의 길을 따라 쭉 내려왔는데, 레스토랑은 어딨는지 잘 안보이고 뭔가 엄청나게 고급스런 호텔이 떡 서있다.일단 저 기둥사이의 1층 레스토랑이 Anne-Sophie 인지 확인차 가까이 가보니 일식 레스토랑이다. 찬찬히 벽면의 안내판을 살펴보니 윗층으로 올라가면 있다고 나왔다. 엘베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저긴가? 일단 건물안에 들어가보니 뭔가 통유리로 조망 좋은 레스토랑 시설(사진 좌측)이 보여 종업원에게 물었다. "여기가 앤 소피 인가요?" "아 여기는 조식하..

Europe/스위스 16 2016.09.30

로잔 여행 #4

이제는 다시 로잔의 아래로 내려가겠다.이게 108계단인가. 뭔가 계단이 유명은 하다는데...계단 옆에는 운치있게 레스토랑들이 있는걸 보니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길이 생각나기도 하고 ㅎㅎ계단에서 로잔성당을 올려다본 모습다시 주말시장이 열리는 광장으로 나왔는데 사람이 아침보다 더 많이 있었다.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본 유대인 교회중국인 관광객 무리가 지나가고 올림픽공원에 들어왔다.우리나라 올림픽공원 느낌인데 거기보다는 작고 아기자기함. 앞에 레만호를 끼고 있는 곳임.튤립을 저렇게 조경해놓았음호수에 다가와 바라보는 모습인데 차분하고 좋음배가 고파 길을 쭉 따라 레스토랑을 찾아나서기로 했음. 올림픽공원의 박물관 2층도 괜찮아 보이는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좀더 좋다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

Europe/스위스 16 2016.09.30

로잔 여행 #3

로잔 성당에 거의 다 올라왔다.사실 저 건물 지붕들 저편에는 레만호와 프랑스가 보여야 한다. 날씨가 흐린게 원망스러울뿐...사진에 성당을 다 담기는 어려웠고...안에 조용히 들어가니 이런 웅장한 모습이 있었다.글라스는 뭔가 성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고..원래 그런 의도로 제작된 것이지만 ㅎㅎ 이제 더 위로 올라가보자. 더 끝까지 올라갈거임이런 목편을 밟고 올라가니 나타나는 대공원.물론 시간 관계상 에르미타주 공원을 전부다 볼 수는 없었고 수박 겉핥기로 앞부분만 즐김.. 날씨만 화창하면 지금 저 나무들 사이로 레만호와 프랑스가 보여야 한다구!요 건물은 에르미타주 공원 초입에 있는 카페가 있는 건물인데,아주 분위기가 좋음. 통유리로 창밖 공원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은 식사하는 사람만 갈 수 있고 차 마시러..

Europe/스위스 16 2016.09.30

로잔 여행 #2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니 무언가 명품 거리가 있는듯 하면서도 없는 신기한 거리를 지나가게 되었다.그리고 길을 건너려는데, 엇?! 저건 혹시 벼룩시장??궁금해 궁금해!! 동남아에 높으신 분과 함께라면 당장 가서 망고스틴을 봉다리째 사다가 흡입해서 먹었을 그런 시장인가???오호, 주말 시장인가 보다. 가판대가 쭉 늘어져 있길래 목적지인 로잔성당과 좀 멀어지긴해도 일단 시장 구경부터 하기로 했다. 돌아서 가면되지머 ㅎㅎ캬 중간중간에는 홈메이드 치즈, 주스, 햄 등등을 팔고 있었다.흠.. 여기가 중심인가 보네.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적었지만 오후에 지나갈때는 완전 북적북적..저게 무슨 동상인지는 모르겠어요.뭐 왠지 정의를 심판하는 누군가를 기념하는 동상이 아닐까 추측해봄동상 뒤에 있는 신기한 조각인데 오메..

Europe/스위스 16 2016.09.30

로잔 여행 #1

밤에 구글맵으로 제네바ㅡ로잔 기차 시간을 확인하고 링크를 따라 SBB 홈피로 들어가 예약 필요여부와 기차 시간, 그리고 요금을 확인했다. 편도 45분 수준 소요에 왕복 금액이 44.8 스위스프랑.. OK 가보자! 라고 하며 담날 아침 일곱시경 체크아웃하고 로잔행 기차를 타러 갔다. 기차표는 제네바역 SBB 데스크에서 구매 가능. 2등석으로 구매했는데 지정좌석제가 아니고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냥 타면 됨.로잔행 기차를 기다리는 중... 배차 간격이 길지 않아 오가는 기차가 많다.검표원이 지나가며 표에 구멍을 하나씩 뚫는다.드디어 로잔에 도착했다. 근데 즉흥적으로 와서 그런지 뭘 봐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일단 기차역을 나가 로잔은 언덕 지형으로 스키장 슬로프 같은 구조기 때문에 ..

Europe/스위스 16 20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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