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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우크라이나 14 7

우크라이나 7

이제 우크라이나 겨울편은 이걸로 마무리. 숙소 근처에 괜찮은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물론 주말에 일해야해서 간것이지만, 분위기 좋고 북적북적대고 흥겹고 가격도 착한.. 길거리에 들어선 장이다. 저 철모는 2차대전 것으로 보이고 총알이 관통한 철모였다. 누군가의 것이었으리라. 요로코롬 전시해 놓고 있었다. 인도를 따라 쭉 이어지는 시장. 추위는 별게 아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노인은 한없이 여유롭다. 다들 전쟁 중인 국가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게 살벌하지 않다. 물론 남부로 내려가는 길에 탱크를 운반하는 트럭이나, 군사적 체크포인트가 있던 것은 사실이다. 안드레이 성당인가... 내부에는 이번 전쟁의 전사자를 기리고 있었다 아마도 야로슬라브 왕의 동상이었던것 같다. 야로슬라브는 우크라이나의 세종..

우크라이나 6

오데사에서 키예프로 올라오는 하이웨이에 있는 휴게소인데, 전통 만두인 베레니끼를 파는곳이다. 가격은 착하다. 베레니끼는 러시아의 삘메니와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삘메니는 고기가 들어가고 베레니끼는 고기, 과일 등 여러가지가 다양하게 들어간다. 어느새 키예프에 도착하니 다시 겨울이다. 기름값은 뭐 무난한 수준. 이때 환율은 달러당 15그리브나였다.

우크라이나 4

우크라이나 지방 도로에서 바라본 가옥의 모습. 러시아랑 다를바가 없다. 러시아도 들판의 토양 색깔은 검은색, 즉 흑토인데 아무래도 흑토로 유명한 곳은 우크라이나일테다. 광활한 평야에 보란듯이 펼쳐져있는 흑토, 부럽기만 하다. 일반 지방 국도의 모습. 가로등도 없고 중간중간 도로가 움푹 파여있다. 곡물을 실은 대형 트럭들 때문에 도로 파손이 잦다고 한다. 오데사에 도착하여 중심 거리를 찍어보았다. 키예프와는 달리 기온이 높아 비가 내리고 있었다. 다만 바닷바람이라 추웠던 것 같다. 다소 텅 비어있는거리. 오데사로 가는 길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 때문에 탱크를 실은 트럭들도 종종 보이고 군인들의 체크포인트도 있었다. 참고로 오데사는 친러 지역이다. 근처에 들른 레스토랑 "라순까". 뭔가 토속적인 느낌이다...

우크라이나 3

구글맵에서 괜찮은 레스토랑을 검색하여 찾아온 곳. 가성비가 훌륭했다. 시간이 일렀는지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키예프 그림인듯 게다가 간만에 보는 벽난로!! 송아지고기였던것 같다. 라즈베리 소스인가? 그리고 지방에 내려와 얼어붙은 드네프르강을 보았다. 키로보고라드의 조그만 호텔. 가성비가 좋았다. 확실히 러시아보다는 나은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근처에 있는 현대식 성당을 방문하여 외관만 구경했다.

우크라이나 2

키예프 산책을 나가보기로 했다. 트람바이가 운영되고 있는데 꽤 낡긴 했던듯... 호텔 주변 언덕길 올라가는 길에 찍은 벽화 나무에 눈꽃이 피어있다. 역사박물관. 2014년 마이단 사태 당시의 기록과 물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추가로 쉐브첸코의 클럽 유니폼(아마도 첼시)도 자랑스럽게 전시되어 있다. 더불어 삼성 마크도;;; 골든게이트? 골든돔?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꽤 오래된 유적인것은 맞다. St. Sophie's Cathedral 개장 전에 잠깐 들른 카페. 우크라이나가 확실히 러시아보다 물가는 싼것 같다. St. Sophie's Cathedral은 11세기 건물인데, 기독교를 최초로 전파한 우크라이나 여제가 세운 성당이다. 위대한 왕으로 일컬어지는 야로슬라브의 할머닌가 그런..

우크라이나 1

키예프로 가는 주요 길은 두개이다. 하나는 모스크바 경유, 다른 하나는 이스탄불 경유. 와이프의 추천을 고려하여 터키항공을 타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이스탄불 공항 라운지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모습 이윽고 키예프로 가는 비행기의 보딩 사인이 들어왔다. 이스탄불 공항도 한창 확장 공사 중이었는데 여러 공사장을 지나 외곽에 세워져있는 비행기에 올랐다. 짧은 시간 비행을 거쳐 체크인한 Radisson Blue 호텔. 전경은 이러했다. 내부는 고급지게 잘 해놨다. 구소련 지역의 호텔들은 가격이 무척이나 비싼데 여기는 그나마 좀 나았던것 같다. 게다가 호텔 근처에는 마트가 있어서 저렴하게 과일이나 생필품을 살 수 있다. 참고로 글락소미스에서 나온 센소다임 치약을 40 그리브나에 산것 같다. 지금 환율로는 2천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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