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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2

독일 프랑크푸르트 축구 경기장 - 도이치방크 파크

코로나 이전에 업체에서 VIP 티켓을 협찬해 주셔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경기를 보러간 적 있다. VIP석이라 함은 대여섯명 들어가는 방에 간단한 부페식으로 음식과 와인 맥주 등이 제공되며 테라스 문을 열고 나가면 스타디움 상석으로 연결되어 그곳에서 경기를 안락하게 감상하면 되는 곳이다. 유럽 살면서 프리미어리그나 라리가 등을 직접 관전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분데스리가라도 봤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싶다 ㅎㅎ

독일 생활 2022.10.30

독일 여행 - Schloss Stolzenfels

독일에는 Schloss 즉 Castle이 무진장 많다. Fortress에 가까운 Burg는 마을마다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물론 그 규모나 보존 정도는 다르지만 말이다. 특히 라인강 유역에는 강을 따라 멋진 성이 즐비하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엇, 저기 한번 가보자” 하면서 다녀오기도 하는데 오늘은 작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고 라인강을 바라보며 건축의 각의 미학이 보이는 Stolzenfels다. 투어를 마치고 라인강이 굽이치는 이곳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시원한 맥주나 와인 한잔과 감자튀김은 예술이다. 독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는것은 오히려 좋다 ㅎㅎ

독일 생활 2022.05.03

벨기에 맥주

독일은 어느 식당을 가든 메뉴판을 보지 않고도 음식을 시킬 수 있다. 맥주는 더 쉽다. 필스, 해페바이젠, 둔켈. 이 셋중에 고르면 알아서 가져다 준다. 그 레스토랑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만 다르다. 그로스냐 클라이네냐에 따라 사이즈만 조절해주면 된다. 그런데 벨기에는 펍에 가면 맥주 종류만 메뉴판 하나 가득이다. 독일은 강력한 양조법을 유지했지만 벨기에는 그렇지 않아서라고 한다. 이에 크래프트비어가 많이 발달해 있다. 내 입맛에 벨기에 맥주는 마치 향수처럼 여러 노트가 있는 반면 독일 맥주는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독일인의 융통성 없음이 반영되어 있다. 대신 질리지 않는다. 근데 벨기에 맥주는 딱 한잔, 그게 처음과 끝이다. 더 마시기엔 질린다. 벨기에 어느 시골 마을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 하고 가는 길에 ..

독일 생활 2022.05.03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

바람 좀 쐬려고 하이델베르크 다녀왔네요. 일단 하이델베르크 성에 먼저 가야할 것 같아 목적지를 성으로 했습니다. 멀리 영국에서 온 포르쉐네요.. 언젠가 영국을 차끌고 가보고 싶습니다. 주차하고 힘겹게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와 보니 이끼 낀 마을이 펼쳐지네요.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가면 아래 아름다운 마을 전경이 펼쳐지죠, 네카르 강도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는 여기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라는 것 같아요. 성 안쪽으로 좀더 들어오니 둥근 원형의 요새가 있고 그 아래에 성주를 형상화한 조각상들이 보입니다. 두명 중 한명이 털복숭이인데 그 조각상이 하이델베르크 성을 진짜로 완성한 루드비히 5세인가 그렇다는거 같아요. 아 멋집니다 ㅎㅎ게다가 날씨도 도와주네요. 이제 성을 좀 둘러보겠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

독일 생활 2018.02.19

Schloss Johannisberg 슐로스 요하니스베르크 와이너리

와인을 즐기면서 먹다보니 Côtes du Rhône 아래 지역의 와인이 나랑 맞는다는걸 알았다. 리즐링은 사람들이 여러번 가져와서 같이 마셔보았지만 정말 입맛이 맞지 않아 고역이었다. (도대체 이걸 왜 마시는거지? 라는 생각) 그런데 오늘 갑자기 누군가가 독일 리즐링을 선물하려면 Schloss Johannisberg를 사라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와이너리도 멀지 않다고... 그래서 호기롭게 리즐링을 마셔보자며 당장 차를 끌고 나갔다. 니가 뭐 얼마나 대단한지 봅시다. 3~40분 달려 입구에 들어가는 길인데 아무래도 겨울이라 썰렁하다. 차량을 주차하고 어슬렁 어슬렁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언덕 위에서 라인강을 바라보며 와이너리가 펼쳐지는게 아니던가! 여름에 오면 대박이겠다 싶은 곳이었다. 마침 레스토..

독일 생활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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