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경주 여행

소신의삶 2022. 5. 7. 09:39
반응형

경주는 수학여행의 장소이지 가족 여행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고 아이도 컸기 때문에 한국 역사문화의 수도인 경주에 갔다.

경주는 무척이나 세련되게 변했고 관광 인프라만 좀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아직도 현장 티켓팅이 왠말인가. 온라인 구매하고 큐알코드로 입장시 찍고 들어가야 하는것 아닌가. 우리나라가 코로나 확산 초반 국가 봉쇄를 했으면 아마 그 당시에는 힘들었겠지만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사회 인프라는 가속도가 붙으며 더 빠르게 진화했을 것이다. 비대면, 온라인화, 가급적 군집 방지하는 기술과 정책이 빠르게 나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문화재 해설도 가능할텐데 말이다. 어쨌든 각설하고, 경주는 다시 또 와서 편하게 구경하고 싶다.

석굴암을 가려는데 길이 너무 막혀서 포기하고 불국사로 방향을 틀었다. 불국사 또한 접근이 어려웠는데 먼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다녀왔다. 매표소에 줄서있는 사람들의 모습

역시 불국사의 하이라이트. 축제 준비중이라 공사물이 있어 좀 아쉬웠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위해 연등을 달고 온갖 꽃으로 장식하니 색감이 정말 좋았다. 맑은 하늘과 대조도 되고.

불국사 산책은 마치고 이제 석굴암으로 가보자.

역시나 석굴암도 줄 서 있네. 대신 이건 매표소 사진은 아니고 석굴암 바로 앞 관람용 줄. 이건 이해할 수 있음. 석굴암은 내부 촬영 금지!

저녁을 먹으러 친구 추천 맛집에 왔는데 앞 풍경이 너무 이국적이라 가보니 이렇게 청보리밭이다. 지도를 보니 분황사 청보리밭이라고 유명한 곳이었다. 독일에서 매일 밀밭만 보다가 보리밭 보고 나니 이제 보리와 밀의 차이점을 알것 같다.

나중에 기회되면 유럽의 밀밭 유채밭 사진을 올려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