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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 도착한건 늦은 밤이었는데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눈이 띄는 글자들이 있었다.
예전에도 그랬을까?
중국어로 표기된 안내판.
그렇다.
몰디브는 중국의 원조를 많이 받으면서 중국 관광객이 엄청나게 밀려들고 있었다.
우리가족이 간 리조트에는 중국인 전담 매니저가 두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현지 종업원들도 처음엔 우리가 중국인인지 알았다가 한국인인것을 알고는 차츰 모두 한국어로 간단한 인삿말을 건네곤했다.
귀국편은 낮 비행기였는데 진짜 90%는 중국인으로 가득 차 있었고 10%만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서울에서 제주도로 비행기타고 가는 모습이랄까. 중국인에게는 몰디브가 국내여행과 다름없는 것이다. 내가 간 리조트에도 아시아 사람은 우리가족 빼고 모두 중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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