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스위스 16

제네바 #6

소신의삶 2016. 9. 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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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네바 마무리를 때가 되었다

퐁듀의 충격을 뒤로 하고 해장을 하기로 했다. 집에서 뜯어간 론리플래닛을 열어보니 맛집이 몇군데 추천되어 있다.

이태리, 모로코, 태국, 스페인, 그리고 아마도 프랑스 요리 전문점으로 보이는 , 빠에야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El Faro 가기로 . 제네바 최고의 스페인 레스토랑이라고 하니까!!

숙소 근처라는 장점도 있었다. 마침 비오는데 다행이었음.

내부 인테리어는 어느정도 깔끔하고 배경음악도 좋았음. 들어간 시각이 오후 6 40분이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게 머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네바 저녁시간은 보통 7시부터 시작이더군. 레스토랑도 7시에 저녁식사 오픈하는 거고... 그제서야 어제 저녁에 어느 미국인이 "제네바에서는 지금 저녁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던 이유가 이해가 되었다.

입가심용으로 빈속에 스페인 알코올을 마시고 (이름이 알함브라인가??) 약간 알딸딸 해질 무렵, El Faro 해산물 샐러드가 나왔다.

올리브유가 잔뜩 뿌려진 새우와 문어 다리 보소

크헉!! 치킨도 시킬까 했는데 웨이터 권유대로 안시키길 잘했다. Too much... 

빠에야는 2인분인데 예전에 바르셀로나에서 먹던 빠에야보다 양이 훨씬 많잖아!!!!

허걱... 빠에야를 직접 옆에서 익혀가며 이렇게 접시에 덜어주는데.. 배가 너무 불러 GG... 결국 남겼음..

이제는 로잔 여행기를 남길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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