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쿠알라 룸푸르 12

Kuala Lumpur Day 1-2 Kampung Baru (Sunday Market)

소신의삶 2012. 6. 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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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대한 후기는 따로 남기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저희가 묶은 숙소에 대한 후기가 별로 없어서요.


숙소에 짐을 풀고 호스텔월드 가이드북(팜플렛에 가까움)에서 읽은 깜풍바루(Kampung Baru)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깜짝 놀랐지만 그 어떤 가이드북보다 호스텔월드 자료가 저희 여행코드에 맞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여행코드는 Just like local people 이거든요.)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개장한다고 해서 냉큼 마음먹고 첫 행선지로 깜풍바루를 정했습니다.


모노레일 기둥에 광고가 웃기게 되어있어 찍었습니다.



Rapid KL을 타면 한정거장 거리입니다만 말레이시아 거리를 걷고 싶어 높으신분과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깜풍바루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요... 다행히도 숙소에서 가지고 나온 물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노레일 선로입니다. 양쪽 선로 사이에 빈공간이 있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봐서 찍었습니다. 모노레일은 양쪽 선로를 동시에 이용하는게 아니라 각 방향에 따라 한쪽 선로만 이용해서 달라붙어 이동합니다.


가져간 가이드북에 지도가 있었으나 깜풍바루 쪽은 지도가 자세히 나오지 않아 좀 헤멨습니다. 아래는 드디어 깜풍바루 입구 골목입니다.


와우!!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과일 가판대입니다. 저희는 무조건 망고스틴으로 지릅니다. 두리안 용과 등등 열대과일 다 좋긴 하지만 망고스틴이야말로 과일의 여황제인것 같습니다. 저기 빨간 양파망에 싸여있는 망고스틴이 한다발에 7링깃입니다. 대략 10개 남짓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꼬맹이 아들이 저희에게 망고스틴을 팔았는데 넘 귀엽더군요.


깜풍바루 시장을 거닐며 찍은 사진 입니다.


너무 더워 수박주스를 마시기 위해 조그만 가게에 들렀습니다. 수박주스는 얼음이 가득차서 나오는데 곧바로 빨대로 주스를 빨면, 식겁합니다. 수박주스가 따뜻하기 때문이죠. 그제서야 빨대로 얼음을 누르고 누르고 비벼서 수박주스를 차갑게 만듭니다. 그럼 대박 수박주스가 됩니다. 하하. 가격도 무려 한잔당 2.5링깃!!!!


깜풍바루는 회교도가 몰려살고 있어 다들 손으로 밥을 먹습니다. (참고로 깜풍바루를 검색하면 무엇이 나오나 했었는데 과거 민족갈등으로 인한 사건만 검색이 되더군요. 깜풍바루를 가보고서 예찬론자가 된 저로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망고스틴을 그새를 못참고 뜯고 있습니다. ㅎㅎ


선데이마켓입니다. 온갖 옷가지와 음식을 팝니다.


저기 가운데 미고렝을 2.5링깃에 먹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동남아에서는 시장을 꼭 가야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게다가 맛있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지쳐서 그만 전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한정거장....



KLCC역에서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던건데요.

만화책 주인공을 보세요. 종교로 인한 문화적 차이를 단박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하나, 말레이시아는 영국 식민 지배를 받았어서 그런지, 왠만한 책이나 잡지는 영어 고대로 출판됩니다. 사실 어디를 가더라도 모두 영어가 가능하고 깜풍바루 시장에서 나이 지긋하신 행인도 영어가 유창합니다. 이게 바로 경쟁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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