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쿠알라 룸푸르 12

Kuala Lumpur Day 2-1 바투동굴

소신의삶 2012. 6. 4. 12:54
반응형

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택시를 불러 바투동굴로 가자고 했습니다. 편도 30 왕복 80을 부르더군요 (기다리는 시간 포함) 80이면 뭐 괜찮겠다 싶어서 오케이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끊임없는 영업을 해대서 결국 Chinese Temple, Butterfly park, Bukit Bintang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100으로 결정했습니다.


바투동굴로 가는길에 택시안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평야에 무슨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산이 쌩뚱맞게 서있나 싶었는데 그곳이 바로 힌두교의 성지 바투동굴이더군요. 바투동굴 옆에는 수도원 같은 것들이 도로를 따라 있었습니다.



계단은 272개로 인간의 272개의 죄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그닥 세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아주 흥미진진했던 건 바로 원숭이!!!


원숭이들은 비닐봉지를 보면 환장하고 달려듭니다. 게다가 꼬마가 들고있다면야 빼앗기에 안성맞춤이죠. 사진에 보이는 원숭이는 꼬마애가 들고있던 비닐봉지를 낚아채 음식을 빼앗아 먹고 있습니다. 꼬마아이는 울면서 아빠가 달래주어도 그치지 않아 결국 다시 사러 아래로 내려가더군요.





별로 숨차지 않게 계단을 올라오면 드디어 바투동굴 입구입니다. 입구의 종유석(?)들이 아주 위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 구경하고 광장을 지나가는데 어떤 분들이 코코넛을 왕창 깨고 있더군요. 무슨일인가 하고 물어보니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으면 이렇게 코코넛을 가지고 나와 깬다고 하더군요. 지난번엔 남편이 아파서 자기가(여자분) 나와서 깼고, 이번에는 다른일 때문에 남편과 아들이 코코넛을 깨고 있는거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박 깨는것과 비슷하더군요.


바투동굴 검색하면 잘 나오는 신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