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실로
애국자일지도 모른다.
저렇게 당당하게 똑바로 쳐다보며 강한 어조로 긴급성명을 내는 것을 보면 말이다.
마치 과거 황우석 박사의 초롱초롱하고 영롱하며 굳은 의지의 진실된 눈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 대통령은 단지 거짓 선동질에 현혹 당한 것인게다.
선관위 "윤 대통령, 자신이 당선된 선거시스템 부정‥강력 규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에 "대통령 자신이 당선된 선거관리 시스템을 자기 부정했다"며 "강력히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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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휩싸여 현실을 부정하고 자기만의 판타지가 펼쳐진 것인지도 모른채,
당신이 하는 말이 결국 당신의 발목을 잡는지도 모른채,
검찰총장까지한 법률가인 당신이 어떠한 위법행위를 했는지도 모른채,
수렴청정하고 있을 그 뒤의 누군가에게서 가스라이팅을 당한것인지도 모른채,
본인의 짧았던 계엄령은 사실 실패했기 때문이지 자기 의지와는 무관한 것이라는 앞뒤 논리도 모른채,
그저 눈을 가리고 앞에 있는 당근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마처럼 맹목적이면서 사리분별을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이 모든 것은 진심으로 국가에 대한 충정심으로 행해진 고도의 통치행위였던 것이다.
그런데 어쩌나
모른채 하고 실행해 버린 명령이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실행되었기에 내란죄 처벌 대상이 되어 버렸고,
두시간의 계엄 때문에 국가의 가치가 일거에 손실됐으며,
무얼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아집을 피우는 바람에 국가는 더 혼란해졌고,
국정농단이라는 단어에 이어 헌정이 무슨 의미인지 국어사전에서 다시 찾아봐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나마 믿던 사람들도 등을 돌리게 되었다.
그 옆에 남은건 “무얼 하는지도 모른채” 옆에서 속삭이는 유튜버들 뿐이다.
박절하지 못해 슬픈 짐승아
이 얼마나 허탈한가
애국 충정의 상징 윤석열은 피지못하고 고꾸라질 운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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