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일본 03-04

My first backpacking #5: Fukuoka again & return to Busan

소신의삶 2009. 7. 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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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ute of my first backpacking: 후쿠오카-도쿄-오사카-교토-후쿠오카 (2003.12.28 ~ 2004.01.06) 


교토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후쿠오카에 들어온 것이 새벽 6시 경. 우린 잠시 행선지를 결정하느라 대합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규슈지방을 더 탐험할 것인가 아니면 부산으로 돌아갈 것인가. 당시 무작정 떠난 일본 배낭여행이라 자금의 압박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이상 여행을 지속하자니 숙박비며 교통비가 엄청난 제약이었다. 특히 교통비가 너무나 비쌌다. JRpass도 유효기간이 끝났고.. 결국 우린 여객선 회사에 전화하여 당일 부산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물었고 가능하다는 답변과 함께 남는 시간동안 후쿠오카를 더 돌아다니기로 하였다.

새벽녘에 도착한 구지다 신사는 이전에 낮에 보았던 분위기와는 사뭇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드리고 있었던 것이다. 양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들...


날은 밝아왔고 우리는 다리를 건넜다.


공중부양되어 있는 오토바이...ㅋㅋ 신기하게도 얇은 줄에 의지해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피라미드처럼 생긴 건물. 모든게 정원이었다.


허기진 우리는 후쿠오카의 명물 이치란 라멘가게에 들어갔다.


한글 메뉴가 있어 세세한 맛을 내가 직접 선택이 가능했다. 개인별좌석에 칸막이까지 완비된 이곳 라멘가게는 기가 막힌 맛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신주쿠에서 먹어본 조금은 맛없던 라멘과는 천지차이였다. 이후 이제까지 만나온 일본인 친구들도 이치란 라멘은 유명해서 들어봤다고들 하였다.


일본 패스트푸드점에는 모스버거라고 있는데 이곳은 주문이 들어오면 만들기 시작해서 패스트푸드라고 하기는 좀 뭐한 곳인데 데리야키 버거가 맛있다고하여 먹어보았다. 가격도 착했던 것 같다.


드디어 일본을 떠날 시간. 우리는 다시 배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우리는 즉흥적으로 떠난 첫 배낭여행치고는 나름 잘 즐겼다고 자평하였다. ㅋ


이로써 03~04년도 10일에 걸친 일본여행은 막을 내렸다. 난생 처음으로 새해를 타국에서 맞아본 경험은 뭐랄까. 새해가 온것같지 않은 느낌? 시간이 흘러간다는 느낌조차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쉬웠던 점은 배낭여행 초보자 답게 여행에 대한 전무한 경험, 그리고 즉흥성이 가미되어 여러 문제에 의해 더이상 여행을 지속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사실 떠날때는 2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그래도 나름 성공이라 여기는 분위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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