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노르웨이 07

유럽 여행, 노르웨이 - 뭉크의 도시, 오슬로 (1)

소신의삶 2012. 8. 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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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유럽 배낭여행, 겨울 37일간의 여정 그리고 독백


 노르웨이 (오슬로, 베르겐, 트롬쇠)덴마크 (코펜하겐) -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뮌헨)

체코 (프라하) - 오스트리아 (빈,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베니스, 피렌체, 나폴리, 폼페이, 로마) - 바티칸 - 모나코

프랑스 (니스, 칸, 오를레앙, 파리) -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럽에서 생활이 거의 끝나갈 무렵, 개처럼 번 돈으로 정승 같이 여행이나 가자는 생각에

북유럽을 시작으로 동서남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근데 막상 정승처럼 돈을 쓰지는 못하고, 전형적인 백팩커의 여행을 하게 되었다.

가난한 유학생이었으므로...


유럽 여행의 시작은 노르웨이였는데, 이유는 노르웨이가 언제나 동경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오로라, 피오르드... 지금도 가슴이 설레는 단어...


라이언에어를 타고 10유로에 편도로 갔던 것 같다.

지금은 더블린 공항이 증축되서 신공항이지만 이 당시만해도 그리 큰 공항은 아니었던 것 같다.

라이언에어를 타고 출발하는데 기장이 말했다.

"우리 항공사는 안전하다. 우리는 millions times 비행 경험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근데, 눈이 내린 오슬로 외곽 공항에서 비행기가 착륙도중에 살짝 미끄러졌다.

진짜 깜짝 놀랐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이야기하는 출입국관리소 직원을 뒤로한채 밖으로 나오니

라이언 에어에서 제공하는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도심 센트럴 버스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었다.



센트럴 버스 터미널에 도착...


호스텔로 가는길에 찍은 사진인것 같다.


짐 풀고 나온 시티 센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조명을 저렇게 해놓았다.


저녁은 버거킹으로...

여기서 먹은 감자튀김이 유럽 어디에서 먹은 감자튀김보다 훌륭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하 10도였는데, 분수가 얼었다.

넥기어를 입은 나는 넥기어 입 주변이 얼어있는걸 발견하기도 하였다.

영하 10도로 시작한 유럽 여행

기대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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