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노르웨이 07

유럽 여행, 노르웨이 - 겨울의 피요르드(Fjord) (1)

소신의삶 2012. 8. 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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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유럽 배낭여행, 겨울 37일간의 여정 그리고 독백


 노르웨이 (오슬로, 베르겐, 트롬쇠) - 덴마크 (코펜하겐) -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뮌헨)

체코 (프라하) - 오스트리아 (빈,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베니스, 피렌체, 나폴리, 폼페이, 로마) - 바티칸 - 모나코

프랑스 (니스, 칸, 오를레앙, 파리) - 스페인 (바르셀로나)


추운 겨울 아침, 새벽 체크아웃을 하고 센트럴 역으로 걸어나갔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Norway in a nutshell 덕분에 바로 하루 전에 티케팅을 미리 해두었다.

노르웨이 인 어 넛쉘(Norway in a nutshell)은 내가 가고픈 목적지인 베르겐까지 

모든 교통편을 마련해줬다. 오슬로에서 출발하는 열차와, 

피요르드를 보기 위해 필요한 뮈르달에서의 산악열차, 플롬에서 출발하는 피요르드 크루즈,

보스에서의 버스 제공을 통해 베르겐까지 무사히 데려다주는 프로그램.

그것이 바로 노르웨이 인 어 넛쉘이다.

(참고: http://www.norwaynutshell.com)

노르웨이 열차는 눈이 많은 북유럽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 있는 것 같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일단 따스하고, 소음이 거의 없으며, 산악지대를 거침없이 내달릴 수

있는 엔진을 갖추고 있었다.

기차 내부에는 조그만 스크린이 있는데 현재 해발고도를 보여주고 터널의 길이도 말해주었다.

자, 오슬로를 떠나보자.


북유럽 답게 침엽수가 아름드리 펼쳐져 있다.




지금 봐도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저 앞은 호수다. 눈에 덮인 호수.

동이 튼다.




중간 기착지에서 사람들이 내린다.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역이었는데, 다들 스키를 들고 있었고 

뭐야 저 사람들은?? 하다가 저 멀리 보니 스키장이!!

이 역은 해발고도 990m에 위치하고 있었다.


사회 시간에 지도로만 보고 배웠던 피요르드..

실제로 눈으로 본다는 것 때문에 여행 내내 난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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