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노르웨이 07

유럽 여행, 노르웨이 - 겨울의 피요르드(Fjord) (5)

소신의삶 2013. 1. 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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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유럽 배낭여행, 겨울 37일간의 여정 그리고 독백


 노르웨이 (오슬로, 베르겐, 트롬쇠) - 덴마크 (코펜하겐) -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뮌헨)

체코 (프라하) - 오스트리아 (빈,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베니스, 피렌체, 나폴리, 폼페이, 로마) - 바티칸 - 모나코

프랑스 (니스, 칸, 오를레앙, 파리) - 스페인 (바르셀로나)


배는 선착장에서 조금씩 멀어져 갔다.


앞에 보이는 살짝 얼은 강물(?)을 헤치고 나간다.

배는 속력을 점점 높이기 시작했고,

관광객 일부는 너무 추워 배 안에서 차장을 통해 바라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북유럽의 차가운 공기를 내 폐로 모두 받아드리리라..라는

생각으로 배를 타고 가는 2-3시간동안 피요르드의 바람이 내 몸을

스쳐지나가도록 하였다.

중간에 잠시 지나간 피요르드 속의 마을이다.

어둑어둑한 하늘 아래 아늑한 노란 불을 밝히고 있던 조그만 가옥들은

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라는 일종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맑은 공기와 하늘, 그리고 위대한 자연..

이 환경 속에서 자라고 늙어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순수할까 라는 부러움.



피요르드의 어둠은 생각보다 더 빨리 찾아오고 있었다.

숨막히도록 아름다웠던 피요르드의 설산과 빙하.

여름에 왔더라면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아름다웠을 것이다.



배는 기착지인 Gudvangen 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Norway in a nutshell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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